2026년 들어 시니어를 위한 금융·복지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금융권과 지자체가 시니어 특화 서비스와 일자리 사업을 경쟁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금융권, 시니어 시장 선점 경쟁
신한은행은 2026년 전략 목표로 '미래를 위한 금융! 탁월한 실행! 함께 만드는 변화!'를 제시하며, 시니어와 외국인 등 새로운 시장에 특화된 솔루션 제공에 나섰다. 정상혁 신한은행 행장은 "미래 경쟁력 측면에서 시니어와 외국인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해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선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비즈니스포스트가 2월 4일 보도했다.
하나은행도 시니어 특화 서비스 '하나더넥스트'를 운영 중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AI 기술의 발전, 초고령사회 진입, 제도·정책 변화 등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시아경제는 1월 6일 "함 회장이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강조하며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디지털 전환의 속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춘천시, 노인 일자리 400명 규모 확대
춘천시는 2026년 공공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신청 시기를 상·하반기 연 2회로 정례화하고, 올해 각각 200명씩 총 400명이 참여하도록 했다. 스포츠서울은 1월 19일 "마을가꾸기와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우리동네 가꾸기, 시니어 환경지킴이 등 지역사회 공익활동 일자리를 확대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일자리 수요 증가와 지역사회 돌봄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4대 금융그룹, AI·디지털 전환 강조
KB, 신한, 하나, 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은 2026년 신년사에서 공통적으로 'AI를 통한 새판짜기'를 강조했다. CNB뉴스는 1월 9일 "AI 기술의 발전, 초고령사회 진입, 제도·정책 변화 등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금융산업에 몰아치고 있다"며 금융권의 전략 변화를 분석했다.
다만, 2026년 하반기 시행 예정인 구체적인 정부 정책이나 제도 변화에 대한 공식 발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금융기관과 지자체 차원의 자체적인 시니어 대응 전략이 주를 이루고 있다.
향후 전망
금융권 관계자들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시니어 금융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각 금융기관은 하반기에도 시니어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지자체들도 노인 일자리 사업과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는 추세여서, 하반기에는 더 많은 지역으로 유사 정책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