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3924명, 5년 연속 증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고독사 사망자는 392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사망자의 연령대 분포다. 전체 고독사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층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독사가 흔히 인식되는 '노인 문제'의 범주를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장년층 고립과 은둔, 사회 전반의 문제로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고립·은둔이 특정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은둔의 방'을 벗어난 중장년층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들은 "일, 사람, 온기가 간절했다"며 사회적 관계의 단절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증언하고 있다.
사회적 고립, 전 연령층으로 확산
고독사 통계는 우리 사회의 고립 문제가 더 이상 노년층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50대와 60대는 경제활동이 가능한 연령대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관계망에서 단절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고용 불안정, 1인 가구 증가, 지역 공동체 약화 등 복합적인 사회 구조 변화와 맞물려 있다고 설명한다.
정책적 대응 필요성 대두
5년 연속 증가하는 고독사 수치는 현재의 복지 정책이 변화하는 사회 현실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독사 예방을 위해서는 노인층뿐 아니라 중장년층을 포함한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사회적 고립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