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가 인구절벽과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의 압박 속에서 '시니어 사업'을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제3보험 시장으로 진격
생명보험사들이 전통적으로 손해보험사의 영역이었던 제3보험(실손·간병보험 등)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을 비롯한 주요 생보사들은 간병보험과 시니어 케어 사업을 강화하며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나섰습니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인구구조 변화로 생보업 전망이 좋지는 않다"며 "생보사마다 간병보험과 시니어 케어,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2024년 1월 밝힌 바 있습니다.
톤틴연금으로 장수 리스크 대비
신한라이프는 올해 첫 신상품으로 업계 최초 한국형 톤틴연금인 '신한톤틴연금보험'을 출시했습니다. 톤틴연금은 중도 사망자나 해지한 가입자의 적립금을 생존자에게 재분배해 연금액을 높이는 모델로, 장수 리스크에 대비한 노후 소득 보장에 특화된 상품입니다.
ABL생명을 비롯한 다른 보험사들도 연금과 시니어 사업을 핵심 축으로 삼고 관련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채널 경쟁 과열 우려도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는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을 장악하기 위해 높은 판매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어, 장기적인 사업비 부담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IFRS17 시행 3년차를 맞아 보험사들은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대를 위해 환급 구조 개선, 이색보험 개발, 시니어 케어 강화 등 다각도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시니어 시장, 새로운 기회
국내 보험사들은 '시니어 케어' 사업을 새로운 수익 모델로 주목하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시니어 대상 건강관리, 간병 서비스, 맞춤형 보험 상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보험업계는 전통적인 사망보험 중심에서 벗어나 생존 보장과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 금융·복지 서비스 제공자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