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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사망 80% 육박, 80대 이상 왜 취약한가

김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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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03👁 11
온열질환 사망 80% 육박, 80대 이상 왜 취약한가

김선민 기자

폭염으로 숨진 사람 중 80대 이상은 얼마나 될까? 올여름 온열질환 사망자의 60% 이상이 80세 이상 초고령층으로, 정부가 이들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왜 유독 초고령층에서 사망 비중이 높은가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감시체계가 가동된 올해 5월 15일부터 8월 4일까지 신고된 총 온열질환자는 2,44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인구 대비 발생 위험과 추정 사망자 비중이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일주일 사이에는 온열질환자가 1,146명 발생해 2011년 감시체계 도입 이후 주간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올해 누적 사망자는 23명으로 이 중 13명이 80세 이상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신고환자 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2.5명으로 가장 높았고, 70대가 7.4명, 60대가 5.8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른 집계에서는 응급실 온열질환 사망자 중 80대 이상이 76.9%, 60대까지 포함하면 8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폭염은 실외 작업 중인 고령층에게 특히 치명적이었는데, 밭일이나 비닐하우스 작업을 하던 고령층이 잇따라 숨지는 사례도 보고됐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80세 이상 어르신은 온열질환 발생 위험과 사망 비중이 모두 가장 높은 만큼 세심한 보호가 필요하다며,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예방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분

수치

올여름 누적 온열질환자(5.15~8.4)

2,441명

주간 최다 발생(7.31~8.6)

1,146명(2011년 이후 최다)

누적 사망자

23명(80세 이상 13명 포함)

인구 10만 명당 신고환자(80세 이상)

12.5명(전 연령대 중 최고)

온열질환 사망자 중 80대 이상 비중

최대 76.9%(60대 포함 시 84.6%)

실내에서도 안전하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

정부 관계자는 80세 이상 어르신은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온열질환 예방 노력이 필요하며, 가족과 이웃, 생활지원사 등이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거주지 환경을 자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에어컨이 없는 좁은 방에서 생활하는 고령층의 실내 온열질환 사례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폭염 취약계층의 실내 환경 점검과 건강 확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족이나 이웃이 확인할 수 있는 예방·대응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거주지에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정상 작동하는지,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지 않은지 확인한다.

  2.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오후 12시~5시)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지 점검한다.

  3. 어지러움, 두통, 근육 경련, 의식 저하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보이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119에 신고한다.

  4. 거주지 관할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 여부를 확인해, 정기적인 건강 점검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한다.

특히 실외에서 밭일이나 농작업을 하는 고령층은 오전 이른 시간이나 해가 진 이후로 작업 시간을 조정하고, 혼자 작업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6년 8월 25일 기준 확인 가능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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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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