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기자
2026년 노인일자리는 얼마나 늘었을까? 역대 최대인 약 115만 개가 공급되며, 유형에 따라 월 27만원부터 최저임금 이상까지 받는 금액이 크게 달라진다.
노인일자리, 유형별로 뭐가 다른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발표한 2026년 지침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국가 사업으로, 2026년에는 전국적으로 약 110만~115만 개의 일자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사업 유형은 크게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민간형), 취업·창업형(시니어인턴십 등)으로 나뉘며, 유형별로 참여 자격과 활동비(월급) 구조가 다르다.
공익활동형은 월 약 27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기초연금 수급자를 우선 대상으로 한다. 하루 3시간씩 주 2~3회 근무하는 구조가 많아 체력 부담이 적은 편이다. 사회서비스형은 스마트폰 사용법 교육이나 취약계층 돌봄 등 좀 더 전문성이 필요한 활동으로, 하루 3시간씩 매일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시장형(민간형)은 실버카페 운영이나 제조·판매 등 수익 창출형 사업으로, 기본 활동비 외에 사업 운영 수익에 따라 추가 배분금이 발생할 수 있어 개인별 차이가 크다. 취업·창업형에 속하는 시니어인턴십은 만 60세 이상 미취업자를 기업에 매칭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근로기준법에 따른 최저임금 이상을 보장받고 4대 보험에도 의무 가입된다.
2026년 기준 취업·창업형 일자리는 약 24만 6천 개로 전체의 약 21%를 차지하며, 특히 60~69세 신노년세대의 약 78%가 역량활용형과 취업·창업형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젊은 어르신들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앞으로 노인일자리를 단순 공익활동 중심에서 숙련형·가치창출형 일자리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밝힌 바 있다.
유형 | 활동 내용 | 활동비(월급) | 근무 형태 |
|---|---|---|---|
공익활동형 | 스티커 부착, 캠페인 등 사회공헌 | 약 27만원(기타소득) | 하루 3시간, 주 2~3회 |
사회서비스형 | 스마트폰 교육, 취약계층 돌봄 등 | 공익활동형보다 높은 수준 | 하루 3시간, 매일 근무 |
시장형(민간형) | 실버카페 운영, 제조·판매 등 | 기본 활동비+수익 배분(개인차 큼) | 사업장별로 상이 |
취업·창업형(시니어인턴십) | 민간기업 취업 연계 | 최저임금 이상, 4대 보험 가입 | 근로계약서에 따른 근무시간 |
기초연금 감액과 신청 절차는 어떻게 되나
기초연금 수급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노인일자리 참여가 기초연금 감액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다. 결론적으로 공익활동형 월 27만원 활동비는 근로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사회활동 지원비) 성격으로 분류돼 기초연금 소득인정액 산정 시 근로소득 공제가 적용되는 구조로 안내되고 있어, 감액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시장형이나 취업·창업형처럼 소득 수준이 높아지는 경우에는 개인의 전체 소득인정액에 따라 감액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신청은 다음 순서로 진행하면 된다.
국민연금공단(1355) 또는 가까운 주민센터에 전화해 "공익활동형 참여 시 기초연금 감액 여부"를 본인 소득 상황에 맞춰 먼저 확인한다.
노인일자리 여기(www.seniorro.or.kr) 또는 복지로, 정부24에서 거주 지역의 모집 공고를 확인한다.
신분증, 통장 사본, 주민등록등본(정부24에서 온라인 발급 가능)을 준비한다.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 지역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중 편한 곳을 방문해 상담을 받는다. 자격증(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바리스타, IT 관련 등) 소지자는 시장형·사회서비스형 지원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선발은 신청 순서가 아니라 보건복지부의 선발 기준 점수표에 따라 기초연금 수급 여부, 가구 소득, 건강 상태, 활동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된다.
신청은 통상 전년도 연말(11~12월)에 집중적으로 이뤄지지만, 결원이 발생하면 연중 수시로 추가 모집이 이뤄지기도 한다. 다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나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 생계급여 수급자, 다른 정부 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신청이 제한될 수 있어 상담 시 현재 참여 중인 다른 사업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족(자녀)이 대신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 이 기사는 2026년 8월 25일 기준 확인 가능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지역별 모집 일정과 세부 조건, 유형별 활동비는 지자체와 수행기관에 따라 다르므로 거주지 주민센터 또는 노인일자리 여기(www.seniorro.or.kr)에서 최신 공고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